이 지역은 고대 실크로드의 중요한 거점으로 관광 자원이 풍부하고 사람들이 따뜻하며 생활비도 저렴합니다. 캅카스 산맥 남쪽에 위치한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을 아우르는 이 지역은 세 개의 독특한 개성을 가진 국가들을 보여줍니다.
“캅카스의 거울”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여기서 찍은 모든 사진은 눈부십니다. 생활비는 동남아 수준으로 매우 저렴해 몇 달러면 현지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르메니아: 신비롭고 재미있는 나라
예레반
수도 예레반은 햇살 아래 부드러운 빛을 발하며 거리를 누비는 빈티지 자동차들과 함께 향수를 자아냅니다. 이 고대 도시는 새로운 활력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공화국 광장에서 여유로운 현지인들의 생활 방식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베르니사주 시장에서는 보석, 목각품, 골동품 등 다양한 기념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있어도 질리지 않을 만큼 흥미로운 곳입니다!
아라라트 산
일본의 후지산처럼 아라라트 산은 아르메니아인들에게 최고의 성산으로 여겨집니다.
전설에 따르면 노아의 방주가 최종적으로 도착한 곳으로 신비와 마력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현재는 터키 영토에 속해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구름과 안개에 휩싸인 설산의 장엄한 풍경이 사진작가들의 천국을 만들어냅니다.
세반 호수
내륙국가에 이렇게 눈부신 호수가 있을 거라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이 호수에 비쳐 ‘캅카스의 눈물’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장관을 연출합니다. 산과 들판에는 다채로운 야생화가 피어나고, 저녁의 산들바람과 함께라면 영원히 머물고 싶을 정도입니다.
호수 풍경 외에도 고풍스러운 세반 수도원은 당당한 기품을 뽐내며 우뚝 서 있습니다.
조지아: 신이 잊어버린 정원
조지아에는 독일의 성, 스위스의 설산, 프랑스의 포도밥이 공존합니다. 모든 코너에서 진한 유럽 풍취가 느껴지지만 정작 유럽에 위치하지 않은 나라입니다! 안전면에서도 안심하세요: 조지아는 세계 최상위 10개 안전 국가에 꼽힙니다!
트빌리시
트빌리시만큼 독특한 스타일을 가진 도시는 세계 어디에도 없을 겁니다. 한편에는 전쟁으로 반복적으로 파괴와 재건을 거친 흔적이 남아 있는 올드타운이,
다른 한편에는 파리나 밀라노에 온 듯한 모던한 감각이 공존합니다. 므타츠민다 산 정상에 서면 푸른 새우 모양의 평화의 다리가 구라 강 위에 누워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룹니다. 트빌리시는 마치 햇살에 키스받은 레드와인 같아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바투미
바투미는 오랫동안 러시아인과 유럽인들의 휴양지였지만 많은 이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서는 동남아의 저렴한 가격에 유럽식 럭셔리와 로맨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300km의 해안선, 넓은 해변, 해양 리조트, 온천 스파, 밤마다 비극적 러브스토리를 연상시키는 거대 철제 조각상들이 당신을 붙잡을 겁니다.
시그나기
시그나기는 조지아에서 가장 작은 도시입니다. 와인 향기가 가득한 이 동화 속 마을에서 현지인처럼 24시간을 보내보세요.
프랑스인도 반한 질그릇 와인을 맛보고, 야외 레스토랑에서 미식과 산들바람을 즐기다 보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겁니다.
5세기 요새 벽에 올라 푸른 하늘, 흰 구름, 설산, 빨간 지붕 집들이 만들어내는 걸작을 감상하세요.
조지아 군사 도로
전설적인 고속도로인 조지아 군사 도로를 체험해야 합니다. 급커브가 가득한 이 도로는 자동차 여행자의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킵니다.
러시아-조지아 우정 기념비(현 구다우리 전망대)도 하이라이트입니다. 고산 정상에 세워진 기념비는 생동감 넘치는 벽화로 덮여 있고, 아래로는 에메랄드빛 계곡이 보석처럼 펼쳐집니다.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산악 도로는 아름답지만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U자형 커브와 급경사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아제르바이잔: 미녀가 많은 “미니 두바이”
석유 시추 기술 면에서 아제르바이잔은 아부다비와 두바이의 원조입니다. 하지만 이 ‘불의 땅’은 석유 이상의 매력을 지녔습니다! 정교한 건축물과 여유로운 분위기가 당신을 놀라게 할 겁니다! 작년 중국 관광객이 1,000명도 되지 않았으니, 유명해지기 전에 서둘러 방문하세요.
바쿠 올드시티
바쿠 올드시티는 번화가 한가운데서도 고요함을 지키며 독자적인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아라비안 패턴, 페르시아식 아치, 바로크 양식의 발코니 등 다양한 스타일이 조화를 이룹니다.
전쟁의 흔적은 사라지고, 난 빵의 향기가 공기를 채우며 현지인들은 고양이처럼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고 있습니다.
플레임 타워
5년간 3억 5천만 달러를 투입해 건설된 세 개의 휘어진 유리 타워는 낮에는 푸른 빛을 뿜습니다.
밤이 되면 LED로 장식된 타워가 불꽃을 연상시키며 화려한 쇼를 선보입니다.
헤이데르 알리예프 센터
하얀색의 유선형 건물은 거대한 소용돌이처럼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이는 디자인 천재 자하 하디드의 걸작입니다. 유동적인 디자인은 주변 고층빌딩과 어우러져 가장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만들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