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은 광활한 사막과 청록색 지중해 사이에 자리한 국가입니다. 고대의 경이로움과 놀라운 자연미가 공존하는 이 땅은 듄 2의 개봉으로 다시 한번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와디룸 사막은 공상과학 행성 아라키스의 상징적 배경이 되었지만, 요르단은 사막 이상의 매력을 지닙니다. 페트라의 장엄한 유적, 경이로운 사해, 웅장한 고고학 유적지들이 그 증거입니다.
와디룸 사막: 듄의 아라키스
“달의 계곡”이라 불리는 와디룸은 요르단 최고의 사막 중 하나입니다. 달 표면을 닮은 고요한 풍경은 숨막히는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우뚝 솟은 모래 언덕과 극적인 암석 지형은 초현실적인 체험을 선사합니다. 모래는 완만한 경사에서 가파른 봉우리까지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며, 수천 년 풍화작용으로 독특한 모양을 지닌 거대 암석들이 고대 성채처럼 우뚝 서 있습니다.
이 사막은 베두인족과 아라비아가젤의 서식지로서 풍부한 문화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와디룸의 암각화와 고대 문자, 고고학 유적은 12,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며 막대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듄 2뿐 아니라 마션, 아라비아의 로렌스 등 유명 영화들의 배경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페트라: 장미빛 도시
요르단의 보석 페트라는 장미색 절벽에 조각된 고대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입니다. 독특한 암석 색조로 “장미빛 도시”라 불리며 수천 년의 역사를 품고 있습니다. 나바테아 문명의 번영했던 무역 중심지였던 이곳에는 묘지, 사원, 정교한 수로 시스템 등이 당시의 창의력을 증명합니다.
페트라의 하이라이트는 암석에 직접 조각된 웅장한 알카즈네(보물창고)입니다. 좁은 협곡 시크를 지나 페트라에 도달하는 경험과 밤마다 촛불로 밝혀지는 ‘페트라 by 나이트’ 행사는 방문객들을 고대로 안내합니다.
아르테미스 신전과 인상적인 남부 극장은 주요 하이라이트이며, 오늘날에도 공연이 열리는 유명한 제라쉬 로마 극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제라쉬를 거닐다 보면 로마 제국의 전성기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마다바: 모자이크의 도시
요르단 중부에 위치한 조용한 마을 마다바는 페트라나 제라쉬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독특한 역사적 보물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모자이크의 도시’로 알려진 마다바에는 6세기에 제작된 성지 최고(最古) 지도인 마다바 지도를 비롯한 수많은 고대 모자이크 작품들이 남아있습니다.
이 마을에는 여러 고대 교회와 모스크, 성채가 있어 요르단 역사와 깊이 연결되고 싶은 이들에게 문화적 핫스팟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사해: 자연의 경이
지구 표면 최저점에 위치한 사해는 요르단의 또 다른 필수 방문 명소입니다. 일반 해수보다 8.6배 높은 염도를 가진 사해는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죽음의 바다라는 이름에 걸맞은 장소입니다. 치료 효과로 유명한 사해의 진흙과 미네랄 풍부한 물은 건강 회복과 휴식을 원하는 방문객들을 끌어모읍니다.
사해 수면 위를 가볍게 떠다니는 초현실적인 경험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특별함입니다. 미네랄이 풍부한 이 물은 피부 치유 효과로 유명하며, 주변의 사막 풍경은 고요함을 더해줍니다.
아즈라크 성: 사막의 요새
요르단 사막 한가운데 우뚝 선 아즈라크 성은 검은 현무암으로 지어진 역사적인 요새입니다. 요르단 동부에 위치한 이 성은 로마, 비잔틴, 오스만 제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명에 의해 사용되었습니다. 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