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차티스가르주에서 1월 초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언론인이 진실을 위해 용감하게 맞섰지만, 결국 잔혹한 비극으로 끝난 것입니다.
무케시 찬드라카르라는 차티스가르 출신 프리랜서 기자는 새해 이후 실종되었습니다. 3일 후 그의 시신은 시멘트 아래 매장된 채 개인 소유지의 하수구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무케시 살해 사건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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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 결과 무케시의 끔찍한 죽음의细节이 드러났습니다. 살해당하기 전 극심한 고문을 당했으며, 둔기로 여러 차례 구타당해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두개골에 15곳의 골절, 목뼈 부러짐, 갈비뼈 5개 파손, 심장 적출, 간이 4조각으로 찢어지는 등 손에도 골절이 있었습니다. 당국은 팔의 문신으로 간신히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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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폭로: 무케시의 마지막 추적
실종 직전 무케시는 12억 루피(약 1600만 달러) 규모 도로 건설 프로젝트와 연계된 대규모 부패 스캔들을 폭로했습니다. 2022년 12월 NDTV에 게재한 그의 폭로 기사에 따르면, 비자푸르의 갱렐-히로를리 연결 도로 공사가 심각한 부정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초기 예산 5억 루피(약 660만 달러)가 설명 없이 12억 루피로 증액되었으나 품질은 열악했으며 안전 기준도 미달이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수주업체는 무케시의 먼 친척인 수레시 찬드라카르였으며, 수사 후 체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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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힘겨운 출발
무케시의 비극적 최후는 인도 전역에 깊은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폭력이 만연한 바스타르 지역에서의 고난 속 성장 배경이 주목받았습니다. 어린 시절 전쟁으로 가족이 흩어졌으며, 아버지는 그가 두 살 때 사망했습니다. 하루 300루피(약 4달러)를 버는 어머니 손에서 형제와 함께 자랐으나 극심한 빈곤으로 우유조차 사먹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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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동안 술 장사, 자전거 수리 등 잡일을 전전했으며, 암에 걸린 어머니 치료비 마련에 모든 것을 쏟았으나 5만 루피(약 600달러)로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역경 속에서 피워낸 기자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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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형을 따라 프리랜서 기자가 된 무케시는 10년간 바스타르 지역의 폭력 사태, 공공시설 부실, 부패 등을 취재했습니다. 국가적 매체와 협업하며 지역 폭력과 사회적 영향에 대한 보도를 이어갔으며, 인질 구출 작전에도 참여해 경찰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바스타 정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정부패를 고발하며 지역 문제를 알렸고, 수천 명의 구독자를 확보해 안정적 수입원을 마련했습니다. 비자푸르의 열악한 의료 현실 등 지역 현안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운명의 날
2022년 12월 19일, 무케시는 동료 기자와 함께 새로 건설된 도로의 열악한 상태를 보도했습니다. 정부 조사 결과 먼 친척 수레시의 대규모 횡령이 드러났으며, 이 보도는 무케시를 위험에 빠뜨렸습니다. 2023년 1월 1일 용의자로부터 전화를 받고 실종된 후, 형 유케시가 실종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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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케시의 휴대전화 신호와 CCTV를 추적한 경찰은 비자푸르의 한 개인 소유지에서 시멘트로 덮인 하수구 속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이곳은 수레시의 소유였습니다.
범죄 수사와 여파
무케시의 죽음은 언론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현지 기자들은 시위를 벌이며 차티스가르 정부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당국은 프로젝트 매니저 마헨드라 람텍을 비롯한 용의자들을 체포했으나 수레시는 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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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범위한 수색 끝에 운전사 집에 숨은 수레시를 체포했습니다. 수사 결과, 무케시는 마헨드라와 다른 친척 리티시에게 구타당한 후 수레시 일당에 의해 하수구에 유기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의를 위한 압박
언론계의 압력이 거세지며 수레시의 자산 압류와 사형 선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국경없는기자회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매년 3-4명의 기자가 업무 관련 폭력으로 사망합니다.
진실의 대가
무케시의 죽음은 부패와 폭력이 만연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자들의 위험성을 전국적 논의로 확산시켰습니다. 그의 투철한 진실 추구는 투명성과 책임감을 위해 싸우는 이들의 용기에 대한 강력한 증거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