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이 천 마디 말보다 낫다”는 말이 있듯이, 이 9장의 사진들은 그 말을 완벽하게 증명해줍니다. 언뜻 보기엔 평범해 보이는 이 사진들 속에는 소름 끼치는 뒷이야기가 숨어있습니다. 단순한 순간을 담은 것이 아니라 표면 아래에 숨겨진 끔찍한 진실을 간직하고 있죠. 여기 평범해 보이지만 등골이 오싹해지는 사진들과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
1. 미국의 화산학자 데이비드 A. 존스턴

이 사진은 미국의 화산학자 데이비드 A. 존스턴이 접의자에 편안하게 앉아 있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이 촬영된 지 단 13시간 후인 1980년 5월 18일, 세인트 헬렌스 화산이 폭발하며 존스턴을 포함해 57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존스턴은 화산 폭발을 최초로 보고한 인물이었지만, 다른 이들에게 경고를 주기 전에 화산 측면 폭발에 휩쓸려 갔습니다. 그의 마지막 말은 “밴쿠버! 밴쿠버! 일이 일어나고 있어!”였습니다. 현재까지 그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1993년에야 그의 미국 지질조사국 트레일러 잔해가 발견되었습니다.
2. 북아일랜드 오마에서의 부녀

이 사진은 1998년 8월 15일 북아일랜드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오마 폭탄 테러 직전에 촬영되었습니다. 오른쪽의 빨간색 복스홀 카발리에 차량에는 폭탄이 설치되어 있었고, 이 폭발로 사진작가를 포함해 29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진 속 아버지와 딸은 기적적으로 생존했으며, 카메라는 폐허 속에서 후에 발견되었습니다.
3. ‘팻 맨’ 원자폭탄 코어를 들고 있는 해럴드 애그뉴

이 충격적인 사진에서 물리학자 해럴드 애그뉴는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에 투하된 ‘팻 맨’ 원자폭탄의 코어를 들고 있습니다. 이 점심 도시락 크기의 작은 물체는 곧 80,000명의 생명을 앗아갈 예정이었습니다. 한 사람의 손에 이런 파괴적 무기가 있었다는 사실은 도저히 상
이렇게 무심해 보이는 사진에서 마이클과 숀 맥퀴크 형제는 머리를 곤두세우고 포즈를 취하며 웃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이 찍힌 지 불과 몇 초 후, 그들은 벼락을 맞았습니다. 1975년 8월 20일, 이 형제는 캘리포니아 세쿼이아 국립공원에서 여동생 메리와 함께 하이킹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둘 모두 벼락 치기에서 생존했습니다.
마이클 맥퀴크는 후에 회상했습니다. “처음에는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메리 사진을 찍었고, 메리가 숀과 제 사진을 찍었죠. 그런데 제가 오른손을 들자 손가락에 낀 반지에서 모두가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큰 윙윙 소리가 났어요. 갑자기 저는 쓰러졌고, 숀은 등에서 연기가 나며 땅에 웅크렸습니다.”
6. 비극적인 해변의 순간

1954년 봄, LA 타임스 사진작인 존 건터는 해변가 집에서 해변 쪽에서 들려오는 소란스러운 소리를 듣고 카메라를 들고 해변으로 달려가 이처럼 가슴 아린 커플의 포옹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이 커플의 19개월 된 아들은 마당에서 해변까지 걸어나가 익사한 상태였습니다. 이후 아기의 시신은 해안에서 1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7. “그랜드캠프” 호 폭발 사고

이 불길한 사진은 1947년 4월 16일 텍사스시티 자원소방대 소방관들이 선적창고의 화재를 진압하려는 모습을 담은 “그랜드캠프” 호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 배에는 2,200톤의 질산 암모늄이 적재되어 있었습니다.
이 사진 촬영 몇 분 후 배는 폭발하며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비핵 폭발 중 하나를 일으켰습니다. 사진 속 소방관 중 한 명을 제외한 모두가 즉사했으며 총 약 50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8. 증오의 눈빛

이 사진은 1933년 9월 나치 선전가이자 정치인 요제프 괴벨스가 자신의 사진작가가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직후 찍은 불편한 이미지입니다. 사진작가 알프레드 아이젠슈테트는 처음에 괴벨스가 기분이 좋을 때 밝은 표정의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하지만 사진작가의 혈통을 알게 된 괴벨스는 그를 향해 증오어린 눈빛을 던졌습니다.
9. 존 레논의 마지막 사인

이 사진은 전 비틀즈 멤버 존 레논이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이라는 팬을 위해 앨범에 사인하는 유명한 이미지입니다. 이 사진 촬영 6시간 후 채프먼은 뉴욕시 아파트 밖에서 레논을 총으로 쏘아 살해했습니다. 당시 레논은 자신의 앨범 Double Fantasy 사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