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 섬은 필리핀에서 10번째로 큰 섬으로, 세부의 막탄 섬에서 약 70km 떨어진 매혹적인 산호섬입니다. 이곳의 해변은 고운 모래가 아닌 산호가 부서져 형성되었지만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놀랍도록 시원함을 유지합니다. 눈부신 흰색 모래는 물색과 대조를 이루며, 해안가의 에메랄드 그린에서 먼 바다의 짙은 청록색까지 그라데이션을 만들어냅니다. 이 섬의 매력을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알로나 비치: 활기찬 중심지
팡라오 섬의 중심인 알로나 비치는 1km 미만의 해변으로, 보홀 최고의 인기 해변이자 다이빙 출발점입니다. 다양한 크기의 아웃리거 보트가 점재한 긴 백사장을 상상해보세요. 알로나 비치에는 고급 리조트부터 저렴한 게스트하우스까지 다양한 숙소가 있으며, 5성급 다이빙 센터부터 현지 운영점까지 다이버들을 위한 시설이 완비되어 인근 다이빙 사이트 탐험에 최적입니다.
아웃리거 보트의 매력
해변을 거닐며 햇살을 즐기는 것은 단순하지만 행복한 경험입니다. 해변가 ‘마사지’로 트로피컬 신이 된 기분을 만끽해보세요. 아웃리거 보트. 
파밀라칸 섬: 평화로운 탈출지
파밀라칸 섬은 보홀의 주요 다이빙 스팟으로 돌고래와 고래를 만날 수 있는 천국입니다. 적은 관광객으로 평온한 분위기가 특징이며, 캠핑도 가능합니다. 스노클링과 다이빙은 발리카삭보다는 약하지만 고요함이 최고입니다. 섬 북동쪽에는 200년 된 스페인 요새가 있으며, 알로나 비치에서 보트로 약 40분 거리입니다. 인근에는 강한 해류와 풍부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스네이크 아일랜드 다이빙 사이트가 있습니다.
발리카삭 섬: 다이버의 꿈
발리카삭 섬은 보홀 최고의 다이빙 장소일 뿐만 아니라 필리핀 전체에서도 최상위권이며 유네스코 보호지역입니다. 울창한 숲으로 덮인 평평한 산호섬으로, 3000피트 수직 벽인 ‘발리카삭 드롭오프’는 압도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드롭오프 근처 스노클링은 얕은 따뜻한 물과 차가운 심해수의 경계에서 독특한 빛의 굴절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알로나 비치에서 돌고래 관찰, 발리카삭 스노클링, 버진 아일랜드 섬 hopping 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발리카삭 해저 세계 탐험
블랙 포레스트
시야 15~30m, 수심 8~40m의 블랙 포레스트는 35~45m 깊이의 희귀한 검은 산호 군락으로 유명합니다. 얕은 수역에서는 그룹퍼, 전갱이, 노래미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특히 노래미 산란기에는 특별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대형 파라피시가 산호를 갉아먬 모래를 만들어내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15m 아래 본격적인 매력이 시작되므로 도전적인 다이빙이지만 그만큼 보람찬 경험을 선사합니다.
리코스 월
평균 15m(최대 50m)의 리코스 월은 다채로운 산호정원입니다. 말미잘 속 클라운피시, 크레바스의 사자어와 곰치를 관찰할 수 있으며, 벽을 따라 깊이 내려가면 리프 상어도 만날 수 있습니다. 동쪽 끝은 루디스 록과 연결됩니다.
루디스 록
수심 3~35m의 루디스 록에서는 15m 부근에서 그린 바다거북과 다이버를 둘러싼 전갱이 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캐시드럴
5~6m 수심의 절벽으로 시작하는 캐시드럴은 짙은 청색 바다가 장관을 이룹니다. 18m 지점의 산호 덮힌 절벽에서는 사자어와 함께 전갱이, 바라쿠다를 만날 수 있으며, 30m 아래에서 최고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다이버스 헤븐
블랙 포레스트와 캐시드럴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트럼펫피시, 붉은이빨노래미, 전갱이 떼가 장관을 이룹니다. 갈색 데이지 산호와 스폰지, 대모거북도 자주 관찰되며 25m 이상 수심에서 주된 볼거리가 펼쳐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