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의 섬: 스리랑카의 매력
동남 무역풍이 일어나 인도양의 보석을 살짝 스칠 때, 스리랑카는 영혼이 안식을 찾는 장소로 떠오릅니다. 고대 도시 보리수 아래 시기리야의 경전을 되새기며 캔디의 활기찬 축제에 참여하다 보면 이 섬이 선사하는 독특한 여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마크 트웨인이 『적도를 따라』에서 스리랑카를 묘사한 것처럼 이곳의 아름다움은 실로 경이로움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이 섬은 정확히 어디에 위치하며 무엇이 그토록 특별할까요?
적도 인근에 위치한 스리랑카는 해류와 해풍의 혜택을 받아 광활한 열대 우림과 놀라운 야생동물을 자랑합니다. 동서 해상 교통로의 요충지로서 약 70,000제곱킬로미터 영토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8곳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다로 둘러싸인 세계의 교차로” 스리랑카는 아시아의 보석입니다. 적도 인근 이 섬에서 동서양은 건축, 항구, 이야기에 각자의 흔적을 남겼습니다. 이 조화가 바로 스리랑카의 매혹적 본질을 이루는 비결입니다. 
원시적 해변
섬나라답게 스리랑카의 해변은 자연스럽게 장관을 이룹니다. 좁고 황금빛 모래사장부터 부드러운 백사장까지, 바다가 조각한 해변에서 넓고 한적한 해안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안 경험을 선사합니다.
푸르른 언덕 지대
열대의 더위를 피해 언덕으로 올라가면 시원한 기온과 푸르름이 가득합니다. 에메랄드 빛 차 농장과 우림 언덕은 특히 세일론 차 한 잔과 함께할 때 상쾌한 휴식을 선사합니다.
호튼 평원과 월드스 엔드
스리랑카 고원은 호튼 평원 국립공원에서 독특한 풍경을 선보입니다. 적도 인근 국가치고는 의외로 시원하고 안개 자욱한 이 넓은 고원은 새벽에 하이킹을 하면 월드스 엔드에 도착합니다. 스리랑카의 다양한 지형을 조망할 수 있는 인상적인 절벽입니다.
풍부한 야생동물
우다왈라웨 국립공원은 동아프리카를 연상시키는 야생동물의 천국입니다. 버팔로, 사슴, 악어, 수많은 새 떼와 대규모 코끼리 군집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우다왈라웨는 코끼리 개체 수 측면에서 동아프리카의 많은 공원과 견줄 만합니다.
경관 좋은 해안 열차 여행
스리랑카의 해안 열차 여행은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며 기억에 남고 로맨틱합니다. 인도양의 광활함, 짭조름한 바닷바람, 섬의 아름다움은 여행자라면 누구나 거부할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역사 유적지
스리랑카의 풍부한 역사는 고대 사원, 식민지 시대 건축물, 아담스 피크, 폴론나루와, 캔디의 불치사, 아누라다푸라 고대 도시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이 땅은 동서양 문명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번화한 항구
고대 무역로의 전략적 요충지였던 스리랑카 항구는 상업의 중심지로 번성했습니다. 몬순 항해 시대 이전부터 인도 상인들은 이미 실론에서 무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몬순 바람에 대한 지식이 보급되면서 이 섬은 아라비아해와 말라카 해협을 연결하는 주요 무역 중심지로 부상했습니다. 유럽, 아라비아, 인도, 동남아시아, 중국 선박들로 가득 찬 항구는 활기찬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문화
마크 트웨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스리랑카는 “아름다운 꿈과 같습니다… 열대 꽃과 의상의 선명한 색채가 풍부한 조화를 이룹니다.”
코끼리 고아원
스리랑카인들은 동물에 대한 깊은 사랑을 지니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코끼리 고아원이 1975년 설립되었습니다. 버려지거나 다친 새끼 코끼리들을 보살피는 이곳은 방문객들에게 코끼리들의 먹이 주기, 목욕 장면을 관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배울 수 있는 교육 공간이기도 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 문화 유산, 다양한 경험을 갖춘 스리랑카는 진정으로 비길 데 없는 여행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