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는 오스트리아보다 더 매혹적인 휴가 여행지가 있는데, 바로 60세 이전에 꼭 가봐야 할 동화 같은 세계 슬로베니아입니다. 유럽에 자리 잡은 숨은 보석과도 같은 이 나라는 알프스에 안겨 있고 아드리아해의 품에 잠든 듯 고요하며 무수히 즐거운 놀라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슬로베니아는 놀라운 자연 경관뿐만 아니라 독특한 여행 경험을 선사하는 활기찬 도시들을 자랑합니다. 수도 류블랴나의 건축 예술부터 프투이의 고대 로마 유적, 율리안 알프스에 자리한 블레드 호수까지, 각 도시는 자전거 타기, 하이킹, 전통 목제 뗏목을 타며 탐험할 수 있는 독특한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블레드 호수
율리안 알프스에 자리한 블레드 호수는 반짝이는 사파이어를 연상시킵니다. 여름이 수영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로, 호수 중앙 섬에 위치한 성모 승천 교회의 종을 세 번 울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전통 플레트나 보트를 타고 사공의 지역 전설을 들으며 섬으로 향하는 것은 필수 체험입니다. 해질녘에는 호숫가에서 현지 크림 케이스를 맛보며 석양을 감상하세요. 하루를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피란 마을
아드리아 해안에 위치한 이 중세 마을은 ‘슬로베니아의 베니스’로 불립니다. 여름의 더위와 겨울의 추위를 피하려면 봄과 가을이 이상적입니다. 좁은 자갈길을 거닐다 보면 베네치아 풍의 고딕 건축물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타르티니 광장은 마을의 중심지로 역사적 건물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광장에서 야외 음악회가 열립니다.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현지 올리브 오일과 바다 소금을 즐겨보세요.
트리글라브 국립공원
슬로베니아 유일의 국립공원은 율리안 알프스 한가운데 위치해 있습니다. 슬로베니아 최고봉이자 국가적 상징인 트리글라브 산이 이 공원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이킹하기 가장 좋은 여름에는 다양한 난이도의 트레일이 제공됩니다. 보히니 호수 순환 트레일은 대부분의 하이커에게 적합합니다. 겨울이면 이 지역은 인기 스키 명소로 변신합니다. 소차 강 계곡의 푸르른 급류와 가파른 협곡은 익스트림 스포츠 애호가들의 천국입니다.
블레드 성
절벽 위에 우뚝 선 블레드 성은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 중 하나입니다. 성에서 바라보는 블레드 호수의 전망은 장관을 이룹니다. 성 내부에는 지역 역사와 문화를 전시하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매년 여름이면 성에서 중세 기사 쇼가 열려 중세 생활 장면을 재현합니다. 성 내 레스토랑에서는 전통 크란스카 소시지와 현지 포티차 케이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 뷰를 감상하며 식사를 즐겨보세요.
류블랴나 구시가지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는 바로크와 아르누보 스타일이 조화를 이룹니다. 구시가지는 도보로 탐방하기 가장 좋으며 봄과 가을이 가장 쾌적한 계절입니다. 트리플 브리지, 드래곤 브리지, 프레셰렌 광장은 필수 방문 명소입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에는 강가 중앙시장에서 전 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오픈 키친’ 행사가 열립니다. 페니큘러를 타고 성산에 올라 류블랴나 성을 방문하면 구시가지의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슬로베니아는 중남부 유럽에 위치해 북쪽으로 오스트리아, 서쪽으로 이탈리아, 남쪽으로 크로아티아, 동쪽으로 헝가리와 접경하고 있습니다. 인구는 약 210만 명입니다. 20,300제곱킬로미터로 하이난 섬보다 약간 작은 면적이지만, 국명에 ‘사랑’이 들어간 유일한 나라입니다.
